새해가 되면 어머님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, 바로 장 담그기죠! 시판된장, 국간장도 좋지만 집에서 직접 담근 장맛은 그 깊이가 남다르잖아요. 오늘은 2025년 장 담그는 날을 알아보고, 맛있는 전통장을 담그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.
장 담그기,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것을 넘어,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니까요.
2025년, 언제 장을 담그는 것이 좋을까?
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장맛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'시기'를 꼽았습니다. 특히 입춘 전에 장을 담그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요, 2025년 입춘은 2월 3일입니다. 또한 음력 1월, 즉 정월(양력 1월 29일~2월 26일)에 장을 담그는 것이 좋다고 해요.
이 시기에 손 없는 날을 택하면 금상첨화겠죠? 옛 어른들은 장 담그는 날로 병인일, 정묘일, 제길신일, 정월 우수일, 입동일, 황도일, 삼복일 등을 꼽았지만, 요즘은 대부분 손 없는 날을 따르는 추세입니다. 2025년 1월부터 3월까지의 손 없는 날은 1월 18일, 19일, 28일, 2월 6일, 7일, 16일, 17일, 26일, 27일, 3월 8일, 9일, 18일, 19일이니, 이 중 편한 날을 택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. 추가적으로 2025년 말날은 1월 25일, 2월 6일, 18일이니 참고하세요.
이렇게 날짜를 정했으면 이제 본격적인 장 담그기 준비를 해볼까요?
전통 장 담그기, 어렵지 않아요!
전통적인 장 담그기는 메주를 만들고 소금물에 담가 숙성시키는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만, 요즘은 홈쇼핑이나 온라인에서 장 담그기 세트를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. 저도 어머니께서 2년에 한 번씩 장을 담그시는데, 이번에는 홈쇼핑에서 '안동제비원 전통메주세트'를 구매했답니다.
작년에 수확한 국내산 콩으로 만든 메주와 천일염, 숯, 고추, 대추, 생수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어서 편리하더라고요. 특히 꼼꼼한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어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. 보통 메주를 담그고 약 60~90일 후 장 가르기를 하여 된장과 간장으로 분리하는데요.
분리 후에도 꾸준히 햇볕을 쬐어주고 틈틈이 확인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네요. 된장과 간장을 좀 더 숙성시키면 깊은 맛을 낼 수 있는 건 덤이고요!
전통 장의 숨겨진 매력
장은 단순한 조미료를 넘어, 우리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. 202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의 장 담그기 문화는,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행위를 넘어 조상들의 지혜와 삶의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.
예로부터 장을 담글 때 길일을 택하고 고사를 지내는 등 정성을 다했던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겠죠. 장맛은 메주, 소금물, 햇볕, 바람, 발효 등 다양한 요소가 조화를 이루어 만들어지는데, 특히 메주는 장맛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.
좋은 메주를 고르는 안목과 꼼꼼한 관리가 맛있는 장을 만드는 핵심이죠. 메주를 띄우는 과정은 메주에 미생물이 잘 자라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. 장 담그는 날짜를 택할 때도 조상들은 단순히 날씨만 고려한 것이 아니라, 장맛이 좋아지도록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있습니다.
마무리
오늘 함께 알아본 2025년 장 담그는 날, 어떠셨나요? 장 담그는 것은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것을 넘어, 우리 문화와 역사를 경험하는 특별한 일입니다. 혹시 아직 장을 담그지 않으셨다면, 오늘 알아본 정보를 바탕으로 맛있는 전통 장을 담가보시는 건 어떨까요?
이 글이 여러분의 장 담그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!
블로그 구독과 다른 게시글 방문도 부탁드립니다!
QnA 섹션
Q1. 장을 꼭 입춘 전에 담가야 하나요?
A1. 입춘 전에 담그는 것이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, 늦어도 정월 안에는 담그는 것이 좋습니다.
Q2. 손 없는 날은 왜 장 담그기에 좋은 날인가요?
A2. 손 없는 날은 귀신이 없는 날이라고 여겨져 장맛이 상하지 않도록 좋은 기운이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.
Q3. 홈쇼핑 장 담그기 세트, 믿을 만한가요?
A3. 네, 요즘에는 좋은 품질의 메주와 재료로 구성된 세트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. 하지만 구매 전에 꼼꼼히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.
관련 포스트 더 보기
댓글